아이유 측, 무단 샘플링 의혹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확인 절차 진행 중"

2015-11-03 16:30:38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가수 아이유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 샘플링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3일 아이유 소속사 로엔트리는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한 후 작곡가에게 문의, 해당 부분은 편곡과정에서 작곡가가 구입해 보유하고 있던 보이스 샘플 중 하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당사는 사용된 보이스 샘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판단,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즉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해 해당 보이스 샘플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실 확인 후 결과에 따라 소속사 측과 상의해 샘플 클리어런스 작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앨범 작업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음악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문제제기를 해주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유는 최근 발표한 앨범 '챗셔(CHAT-SHIRE)'의 보너스 트랙 'Twenty three'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을 무단 샘플링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곡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지난 2007년 발표한 'Gimme more'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들은 '아오' 등의 추임새 등이 아이유의 곡에 무단으로 사용됐고 지적했다.
 
사진=로엔 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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