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인터넷 쓰는 장년층 증가…50대 이용률 60%→73%

2016-01-29 17:05:05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모바일로 뉴스를 보거나 SNS 등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6∼8월 전국 19세 이상 5천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지난 1주일간 미디어 이용률'은 TV가 94.1%, 모바일 인터넷 73.5%, SNS 53.5%, 고정형 인터넷 49.2%, 종이신문 25.4%, 라디오 16.6%, 잡지 5.0% 등 순으로 집계됐다.
 
2014년 같은 조사 때 미디어 이용률이 TV 94.4%, 모바일 인터넷 69.5%, 고정형 인터넷 57.8%, SNS 49.9%, 종이신문 30.7%, 라디오 23.4%, 잡지 5.3%였던 것과 비교하면 TV와 신문, 라디오, 잡지 등 전통미디어 이용률은 줄어들었다. 반면 모바일 인터넷과 SNS 등 뉴미디어 사용 비율은 늘었다.
 
특히 이 기간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을 연령대 별로 보면 20대는 97.6%에서 97.4%, 30대는 95.8%에서 94.9%로 줄어들었으나 50대는 59.9%에서 73.1%로 13.2%포인트나 급증했다.
 
60대 이상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도 17.3%에서 23.6%로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으며, 40대도 84.8%에서 88.6%로 소폭 증가했다.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을 보면 최근 5년 사이 TV는 95.3%에서 86.8%, 고정형 인터넷은 51.5%에서 39.8%, 종이신문은 44.6%에서 25.4%, 라디오는 26.8%에서 9.5%로 줄어든 반면 모바일 인터넷은 19.5%에서 3배 이상인 65.4%로 급증했다.
 
연령대별 모바일 뉴스 이용률도 2014년 20대 88.0%, 30대 86.5%, 40대 72.6%, 50대 46.0%, 60대 이상 12.4%에서 지난해 20대 89.7%, 30대 88.6%, 40대 77.9%, 50대 61.3%, 60대 이상 19.3%로 50대 이상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종이신문 열독률은 2014년 30.7%에서 지난해 25.4%로 하락한 가운데 온라인을 합산한 '결합열독률'은 78.0%에서 79.5%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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