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국내 중소 게임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확대와 국내 모바일게임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돕기 위한 ‘케이-게임(K-Game)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케이-게임 비즈니스 콘퍼런스’는 그동안 협력사별로 소규모로 진행된 ‘모바일게임 전략시장 세미나’와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강소게임기업 투자상담회’를 올해 처음 통합해 개최하는 행사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투자사와 해외 퍼블리셔, 개발사 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날인 23일 컨퍼런스는 후 웨이(Hu wei) 킹소프트 클라우드 공동창업자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어 자오 유 리(Zhao Yu LI) 치후 360 부사장, 칸 쯔강(Kan Zhigang) 방클 대표 등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2016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전망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국내 게임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한다.
또한 중국 게임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 방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왕 페이(Wang Fei) 바이두 대표와 프랭크 청(Frankie Cheung) 샤오미 E&M 부대표가 연사로 나서 중국이 바라보는 한국 게임과 중국이 찾는 한국 게임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대만,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 내 국내 게임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밖에 국내 게임사와 국내외 투자사 및 퍼블리셔 등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 상당회도 동시 진행된다.
몬스터스마일, 티엘에스이엔티 등 60여 개의 국내 강소 게임사와 10여 개의 투자사(GB보스턴창투, 보광창업투자, 송현인베스트먼트, 안강투자파트너스 등), 20여 개의 국내외 퍼블리셔(VTC, XG엔터테인먼트, 360, Axeso5 등)가 참가한 가운데, 1:1 사업 상담이 예정돼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게임 산업의 새로운 활력이 요구되는 현재 국내 게임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 수출지역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이러한 ‘한국게임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국내 게임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진=부산일보 DB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