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득남했다.
이대호의 친형이자 이대호가 소속된 O2 S&M 이차호 대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생 이대호가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대표는 "조카 탄생, 한국시간 21일 저녁 8시반에 2.9Kg으로 득남. 산모, 애기 전부 건강하다니 다행. 보고싶지만 너무 멀어서 ㅜㅜ 곧 맛난거 사서 갈께 또복아"라는 글과 함께 아기 사진을 올렸다.
'또복이'는 '복이 또 오라'라는 뜻으로 이대호가 지었던 아들의 태명이다. 이대호는 아내 신혜정 씨와 함께 슬하에 딸 이효린 양을 두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해 11월 미국 진출 기자회견에서 둘째 임신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첫째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이다. 며칠 동안 그냥 기분이 좋아 웃음만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대호는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캐멀백 랜치서 열릴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급하게 시애틀로 이동했다. 바로 아내의 출산을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이대호는 시범경기 0.267(30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가기 위해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