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지난 앨범, 7억2천만원 들여 제작"

2016-04-21 18:09:06

"지난 앨범, 7억2천만원 들여 제작했다."
 
가수 이승환이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를 발표한 가운데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환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10억 광년의 신호'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폴 투 플라이-전'(Fall to fly-前) 앨범 제작에 7억2천을 썼다"고 밝혔다.
 
'폴 투 플라이-전' 앨범은 지난 2014년 3월 발매한 것으로 모두 10곡이 수록됐다. 하지만 대중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승환은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앨범 제작에 돌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싱글 제작에는 벌써 1억 넘게 사용된 것 같다"며 "이번에 발매하게 될 후편 앨범은 전편을 능가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환은 "돈을 그렇게까지 들여서 '고비용 저효율'적인 행동을 하느냐고 나무라거나 조롱하는 분들이 있다"며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폴 투 플라이-전' 앨범으로 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상을 받고, 주위 동료 음악인들에게 칭찬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을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 어렵사리 음악을 하는 후배들에게 누군가는 이렇게 쉰이 넘어서도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런 심경을 갖고 음악하면 누군가 박수를 쳐준다는 믿음으로 무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이승환의 정규 11집 앨범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에 수록된 노래 중 처음으로 선공개된 곡이다. '천일동안'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그대는 모릅니다' 등을 통해 이승환이 보여준 거대한 스케일과 정교한 구성이 공존하는 로우 템포의 모던 록 장르다. 이날 공개.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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