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라이언 피어밴드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빈 자리는 앤디 밴 헤켄(37)이 돌아와 채울 예정이다.
22일 넥센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피어밴드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선수로 밴 헤켄을 영입한다"고 덧붙였다. 계약 조건은 연봉·계약금 없니 옵션만 10만달러로 알려졌다.
지난해 넥센에 입단한 피어밴드는 30경기에 나서 13승 11패 177⅓이닝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넥센은 올해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했지만 피어밴드의 성적은 19경기 5승 7패 110⅔이닝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피어밴드의 빈 자리를 채울 밴 헤켄은 2012년부터 4년간 넥센 선발의 굳건한 한 축이었다. 4시즌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62로 2012년을 제외하고 계속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2014년에는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밴 헤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로 진출했다. 하지만 10경기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밴 헤켄은 23일 SK와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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