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현아·용준형·송원근·이수민·박승건, 5인 5색 '꿀잼'(종합)

2016-07-29 00:25:43

2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흥신끼왕' 특집으로 현아 용준형 송원근 이수민 박승건이 게스트로 등장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현아는 흥과 끼 모두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먼저 현아는 "오늘 미스캐스팅인 것 같다"며 "둘 다 아니다. 둘 다 만들어진 이미지 같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이기도 한 비스트 용준형은 이를 부정했다. 그는 "(현아는) 누가 봐도 끼부자다"라며 "실제로 무대 위처럼 다니지는 않지만 끼가 충분하다"라고 폭로(?)했다.
 
현아는 이어 섹시 디바의 이미지를 가진 만큼, 요즘 치고 올라오는 아이돌 후배들에게 위기감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사실 후배들의 모니터를 거의 다 하는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아는 "보고 있으면 내가 그 기운을 다 받는다. 귀엽고 예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전효성 설현 유라가 너무 섹시하다"며 "자기 관리를 정말 잘했기 때문에 나 말고도 섹시한 분들이 많다"고 겸손해 했다.
  
현아의 저격수로 C.I.V.A의 이수민이 나섰다. 이수민은 "현아와 춤으로 붙고 싶다"며 "배우는 것 반, 도전하는 것 반의 의미다"라며 트월킹 댄스(미국에서 유행하는 엉덩이 털기 춤) 배틀에 나섰다.
 
그녀는 앞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내성적이다"라고 말했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수위의 트월킹 댄스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패왕색' 현아의 정석 트월킹 댄스가 박수갈채를 받자 "똑같은데 뭘"이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아에 대한 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수민은 "현아의 SNS를 몰래 들어갔다 나온 적이 많다"며 "춤 연습 동영상을 많이 올리셨더라"고 말한 뒤 현아의 표정과 손동작을 묘하게 비슷하게 묘사했다.
 
다소 독특한 팀명에 대한 일화도 밝혔다. 걸그룹 D.I.V.A를 뛰어넘자는 순수한 의미에서 C.I.V.A로 이름을 지었다는 것. 이수민은 "현재 팬클럽 이름이 우리를 바라본다는 의미의 씨바라기"라며 "그에 앞서 빅뱅을 대입한 '씨뱅', 탁재훈의 가수명 S.PAPA를 빗댄 '씨바파파', 하루 세 끼 처럼 접한다는 의미의 '씨바세끼' 등의 이름이 응모됐다"고 말해 MC들의 진땀을 뺐다.
 
다양한 히트곡을 작곡했다고 알려진 용준형은 저작권 수입료를 귀띔했다. 현금이 아닌 '재화'로 표현한 용준형은 "잘 들어올때는 독일 승용차 중고 정도가 들어온다"며 "못 들어온 달에는 반파에 침수된 차량"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디자이너 박승건은 스튜디오에 있는 출연진들의 패션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승건은 "먼저 전현무는 꾸미는 것 보다는 베이직한 아이템이 좋다"며 "흰 셔츠를 입는다고 가정하면 몇 단을 접어 입는지, 단추 몇 개를 푸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잠옷까지 신경을 쓴다는 현아에 대해선 "본능적인 패션 감각이 있는 것 같다"며 "요즘은 파자마 패션 같은 것들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송원근은 '임성한 작가의 남자'라는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임성한 작가가 극본을 맡은 드라마 '오로라공주' '압구정백야' 등에 연이어 출연한 것에 대해 언급한 것.
 
그는 "'오로라공주' 오디션을 보는데 머리채를 뜯고 싸워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리얼하게 보여줬다"고 언급하며 "당시 동성애자 역할을 맡았는데, 가슴이 뽕을 넣는 부분에서 자존심이 상하더라"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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