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는 16일 또는 17일에 성주에서 만나기로 했다.
투쟁위원회는 황희종 국방부 기조실장과 협의 끝에 한 국방부 장관이 17일 성주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는 데 합의했다.
한 국방부 장관은 투쟁위와 간담회를 하고 주민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투쟁위 측은 한 장관과 간담회에서 제3 후보지에 대해서는 협의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성산포대 최적지 평가표와 시뮬레이션 자료 등을 장관이 갖고 오라고 요구했다. 국방부 측은 미군과 협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당사자들인 투쟁위·군민과 국방부가 대화 물꼬를 튼 점에서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대화 내용에서 급진전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투쟁위와 성주 군민은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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