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의 강하늘이 아이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9일 방송된 '달의 연인'에서는 현대 여성 고하진에서 고려 시대의 해수로 영혼이 깃든 뒤, 혼란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해수(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수는 홀로 방에 주저앉아 갈등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몸은 완연히 다른 사람이 돼 있었고, 고려 시대를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그 때 왕욱(강하늘)이 방에 들어왔다. 그리곤 "겁내지 마라. 내가 널 여기로 데려왔으니 끝까지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수는 뜻밖의 말에 고개를 들었고, 왕욱은 이어 "그렇게 피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 힘 내야지. 날 믿고 나가지 않겠니"라며 손을 뻗었다.
해수는 "다시 돌아갈 수 없고, 바뀔 게 없다면 살고 싶어. 어떻게든 죽지 않고 살고 싶어"라고 되뇌이며 왕욱의 손을 맞잡았다.
그의 손길에 용기를 얻은 해수는 그렇게 고려 시대 적응기를 시작했다.
사진='달의 연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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