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사표 수리…"완전히 회사 그만둔 것"

2016-08-30 17:03:47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의 사표가 30일 수리됐다.
 
조선일보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일보사는 30일 송희영 전 주필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송 전 주필은 이에 따라 전날 주필과 편집인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날 이사직까지 그만두게 됐다.
 
조선일보 관계자는 "송 전 주필의 사표가 수리된 만큼 완전히 회사를 그만두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는 전날 송 전 주필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주필직과 편집인 보직을 해임했다. 
 
송 전 주필은 입장표명을 통해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송 주필은 이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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