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부산행' 공약이 실패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김의성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행 1200만 달성까지는 약 45만명이 남았지만 하루 관객 1천명대임을 감안하면 내년 크리스마스에나 가능할 것 같다며 공약이 무산됐음을 밝혔다.
그는 글과 함께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12일 박스오피스 캡처본을 공개했다. 지난 7월 20일 개봉한 '부산행' 관객수는 1천94명이었다. 13일 일일관객수도 1천29명을 기록했다.
김의성은 "(관객이 줄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올겨울 '더 킹'(가제) 개봉에 맞춰 더욱 참신한 공약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라며 차기작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자신의 공식 입장을 전한 후에 댓글로 "아 아깝다아하하하하하하"라고 적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김의성은 지난달 1일 '부산행' 관객이 1천2백만명을 넘어가면 동료 배우 마동석한테 명치를 맞겠다(명존쎄)는 공약을 내걸었다.
사진=김의성 페이스북 캡처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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