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5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날씨가 맑아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남부지방이나 서해안과 내륙 지방에서는 구름과 안개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서해안과 내륙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북상에 영향을 받아 흐리고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이날 저녁에는 비가 예상되는 제주도와 구름이 짙을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에서는 오후 5시44분쯤이면 보름달이 떠오르겠다. 이밖의 주요 도시에서의 월출 시각은 △부산 오후 5시33분 △대구 오후 5시36분 △강릉 오후 5시37분 △대전 오후 5시41분 △광주·춘천·전주·제주 오후 5시42분 등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요 지역에서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부산 28도 △대구 28도 △광주 27도 △춘천 29도 △제주 26도 △울릉·독도 24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귀경길과 성묘길 차량 안전 운행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두연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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