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곽시양이 오해로 멀어진 김희애와 지진희의 오작교를 자처, 사랑과 의리를 모두 지킨 진정한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보인다.
25일 밤 방송예정인 '끝사랑' 13회에는 정식(박성근 분)의 일방적인 폭로로 불편한 과거 사건과 마주하게 된 민주(김희애 분)와 상식(곽시양 분)의 갈등, 그리고 가혹한 운명에 부딪힌 두 사람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준우(곽시양 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민주는 옛 연인 은호(이현진 분)를 죽음으로 몰고 간 화재 사고 당시, 현장의 책임자가 상식이었단 사실을 알고 괴로움에 빠졌다.
결코 아니길 바랐던 진실과 마주한 민주는 상식과의 만남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상식 씨를 좋아하고 있다”라며 눈물로 고백, 새로 시작된 사랑 역시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비극적 상황에 놓인 민주와 상식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은 다름 아닌 준우. 이날 방송에서 준우는 민주를 찾아가 상식이 그동안 진실을 말할 수 없었던 진짜 이유에 대해 조심스레 털어놓는다.
이는 민주와 상식이 서로의 진심을 알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일로, 소중한 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준우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은 25일 밤 9시55분이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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