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복면가왕'에 2라운드 두 번째 대결 승자는 여보시계 노래나 하시계 (이하 '시계')였다. 나를 잊지말아요 물망초(이하 '물망초')의 정체는 앤씨아였다.
25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36·37·38대에 이어 39대 가왕을 노리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와 이에 맞서는 복면가수 4인의 솔로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물망초가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을 감성 젖은 보이스로 선보였다. 시계는 이어진 두 번째에서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부르며 흥을 돋궜다.
두 복면가수의 무대를 본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가수가 노래를 하면 듣는이에게 똑똑 노크를 한다"며 "물망초 노래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목소리에 마음이 자동문처럼 스르륵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계가 부른 곡은 흥을 돋구기 힘든 노래인데 잘 소화했다"며 "비트있는 음악을 다룰 줄 아는 기술이 있는 분이다"고 평했다.
신봉선은 "시계는 멋있는 학교 선배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표결과 59대 40으로시계가 승리했다. 아쉽게 탈락한 물망초 뒤에는 앤씨아(NC.A)가 있었다.
앤씨아는 눈물을 글썽이며 "항상 이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판정단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1살이라는 나이에 호소력 짙은 노래를 부르면, 어린 애가 어른인 척 한다는 편견을 조금이나 깨뜨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복면가왕'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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