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출연한 '매그니피센트7'이 북미에서 정상에 올랐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설리'는 3위로 내려왔다.
26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은 23~25일 동안 3천674개 스크린에서 3천5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북미에선 당당하게 1위로 데뷔했다. 9월 개봉작 중에서는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물론 공개된 제작비가 9천만 달러라는 점에서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애니메이션 '아기배달부 스토크'는 3천922개 스크린에서 2천180만 5천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2위에 올랐다. 아기를 배달하는 황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는 다소 낯선 워너브러더스 작품이다.
'설리'는 3천955개 스크린에서 1천383만 달러(누적 9천239만 3천447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스크린 수를 430개 늘린 덕분에 개봉 3주차였음에도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한다. 누적 1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2천930개 스크린에서 452만 달러(누적 1천645만 7천675달러)로 1계단 하락한 4위다. 3위와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스노든'은 2천443개 스크린에서 414만 4천989달러(누적 1천513만 9천215달러)를 기록,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블레어 위치'는 3천121개 스크린에서 395만 달러(누적 1천612만 8천695달러)로 2위에서 4계단 하락한 6위다. 58.8% 수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제작비가 고작 500만 달러라는 점에서 전혀 아쉬울 게 없다.
사진=UPI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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