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에릭 테임즈, 정규 시즌 잔여경기 및 PO 1경기 출장 정지

2016-09-30 16:42:42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적발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30)가 정규시즌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3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연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따라 정규시즌 잔여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고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NC가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상황이라 테임즈는 PO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며 "PO 한 경기는 정규시즌 몇 경기의 영향력이 있다. 이는 꽤 강한 징계"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MVP에 선정된 테임즈는 현재 홈런 40개를 쏘아올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더 이상 나서지 못하면서 2위 최정(SK 와이번스, 39개), 3위 김재환(두산 베어스, 36개)에 역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와 함께 KBO 상벌위는 24일 발생한 이번 사건을 29일에야 공개한 NC 구단에게도 1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NC는 30일 구단 자체적으로 테임즈에게 벌금 5천달러, 사회봉사 50시간의 징계를 내리고 배석현 단장을 1개월 감봉 조치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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