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바로 배우 공효진표의 로맨틱코미디(로코) 드라마다.
이젠 로코 장르에서 공효진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상당수 시청자들은 공효진의 드라마는 '믿고 본다'. 또 상대배우와의 최상의 호흡까지 이끌어 내며 매번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고 있어, 많은 남자 배우들이 공효진을 꼭 한 번은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여배우로 꼽는다.
본격 양다리 로맨스를 선보이며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BS ‘질투의 화신’ 또한 ‘로코퀸’ 공효진의 12번째 연속으로 흥행을 이어가게 된 작품이 됐다.
공효진은 극중 생계형 기상 캐스터 표나리 역을 맡아 마초남 이화신(조정석)과 재벌3세 고정원(고경표)의 본격적인 사랑을 받게 되며 매주 수,목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세 사람의 케미는 물론 탄탄한 대본, 세밀한 연출과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음악까지 모든 부문에서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한 편의 웃픈 로코를 탄생시켰다.
공효진은 드라마 데뷔작인 노희경 작가의 ‘화려한 시절’부터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고맙습니다’등 선택한 드라마마다 흥행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공블리'의 탄생을 알린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질투의 화신’까지 그녀가 출연하는 모든 드라마가 흥행을 거두며 로코퀸으로서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올랐다.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공효진이 출연하는 로코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매 작품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원래 공효진 본인의 모습인 듯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도 생계형 기상 캐스터 역을 맡아 마치 현실 속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생동감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 공효진의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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