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박수홍, "평생 소원은 부모님 호강시켜 드리는 것"

2016-10-01 12:06:03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박수홍이 과거 불우했던 시절을 언급했다. 그의 평생 소원은 부모님께 호강시켜 드리는 것이라는 속 깊은 생각도 처음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박수홍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춘기 시절 때 엄마에게 반항할 수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이 날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난 뒤 멋진 집에서 살다가 같은 동네 가장 못사는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 어머니께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수홍은 "어머니가 미용실을 운영하셨는데, (미용실에서) 밥에 물을 말아 급하게 먹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당시 고등학생이었는데 그걸 보고 반항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 평생소원이 오직 부모님께 호강시켜 드리는 것이 됐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고 있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 어머니는 "아들은 미용실이 마칠 때 항상 나를 데리러 와서 집까지 동행해줬다"며 "힘들 때 아들의 그런 행동이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됐다. 그래서 지금도 아들(박수홍)을 위해 점심 도시락은 손수 직접 만들어 준다"고 고백했다.
 
사진=박수홍 블로그,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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