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개발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리니지RK)'가 정식 출시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확정지었다.
4일 엔씨소프트는 중국 알파(대표 차이둥칭) 그룹과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대한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미니멈 게런티 등 총 1,000만 달러(한화 약 111억 원) 규모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의 대표게임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한 알파는 캐릭터·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중국 미디어 콘텐츠 그룹 중 한 곳으로, 알파 그룹은 자회사인 알파게임즈(Alpha Games)를 통해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외에도 알파그룹이 구축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CPO(Chief Publishing Officer, 부사장)는 이번 계약에 대해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믹스를 통해 IP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장(Peter Chang) 알파게임즈 CEO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의 방대한 콘텐츠를 모두 담아낸 수준 높은 게임”이라며, “우수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게임 이외의 분야로 확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진행한 심승보 엔씨소프트 퍼블리싱 1Center장(상무)은 “중국에서 모바일게임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만화, 완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크로스미디어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10월 중 국내에서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사전 예약을 연내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서비스 일정은 추후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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