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윤소하 의원 "백선기 주치의 백선하 교수, 의무기록·사망진단서 다른 이유 밝혀야" … 서울대병원 "간혹 있는 일"

2016-10-10 11:40:51

국감 윤소하 의원 고 백남기 주치의 백선하 교수

고 백남기 농민의 의무기록 진단명이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기록돼 있고 주치의인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가 여기에 직접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백 씨의 유가족에게 의무기록을 받아 살펴본 결과, 백 교수가 수술 당시 의무기록과 사망에 따른 퇴원 의무기록에 모두 직접 서명했고 여기에는 진단명이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백 교수가 자신이 서명한 의무기록엔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진단해놓고 사망진단서에는 '외상성'을 빼고 '급성경막하출혈'로 기록했다며 백 교수가 다른 질병으로 오해할 수 있게 진단 기록을 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은 "백 교수가 백 씨가 처음 응급실로 후송됐을 때와 사망 당시 몸 상태를 다르게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의무기록과 사망진단서 기록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드물지만 간혹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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