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맞은편 남쪽 해상 약 300m 지점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낮 12시 30분께 일산해수욕장 맞은편 해상에서 여성 변사체를 인양했다. 이 여성은 키 160㎝ 정도로 발견 당시 분홍색 셔츠와 꽃무늬 치마를 걸치고 있었고, 속옷은 입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 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있다'는 행락객의 신고를 접수, 방어진안전센터 직원을 동원해 고무보트를 타고 여성 변사체를 인양했다"며 "출동 직원의 말로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태풍 때문에 숨진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