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최근 본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유명철 경희학원 이사(초대 원장 역임)의 발전기금 1억 원 기부를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유명철 이사는 지난 6월 10일 열린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서 병원 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병원은 이를 기념해 최근 신축된 본관 지하 1층 강당을 유명철 이사의 호를 따 '인산(仁山)홀'로 명명하고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제막식에는 김기택 원장과 유명철 이사를 비롯해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기택 원장은 "유명철 교수님만큼 강동경희대병원을 사랑하고 애착을 가지신 분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며 "교수님의 뜻을 받들어 병원을 발전시키고, 그 길을 뒤따르는 모든 교직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유명철 이사는 "작은 기부지만 병원 발전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인산홀을 통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병원이 점점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장소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개원준비위원장과 초대 원장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을 역임한 유명철 이사는 현재 경희대학교 석좌교수, 정병원 명예원장,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경희대 목련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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