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한태식)는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노용영 교수가 지난 9월 발표된 '한국고분자학회 40주년 기념 추계 국제학술대회 IUPAC-PSK40'에서 중견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한국고분자학회는 매년 춘·추계학회상을 선정해 고분자학 연구에 기여한 학자를 격려해왔다.
올해는 전자기능성 공액고분자를 이용해 인쇄공정에서 다양한 유연 유기 전자소자를 제조하는 기술 및 소자물리 연구에 대한 성과를 인정해 노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 교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수상해 큰 영광"이라며 "연구는 누구 한 사람의 몫이 아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모두를 대표해서 상을 받은 것 뿐"이라며 동료 연구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 밖에도 노 교수는 최근 공액고분자를 이용해서 탄소나노튜브에서 반도체 탄소나노튜브만을 선택적으로 대량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인쇄형 유연 가스센서로 적용해 세계최고 성능의 인쇄형 가스센서를 구현하고 상업화했다.
벤처기업 나노웨어러블을 설립해 대표이사로도 재직 중인 노 교수는"전자소재를 이용한 인쇄형 유연 가스 센서 개발이 회사의 주요 아이템"이라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계적인 전자소재 및 가스 센서 업체로의 발돋움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런 연구 개발의 성과로 노 교수는 지난 5년 간 재료·화학분야의 최상위 저널에 40여 편 이상 논문을, 국제 저명학술지에는 총 176편의 논문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