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의 엔딩, 역사가 스포? 원작의 결말?

2016-10-18 10:20:49

역사가 스포일러일까, 원작을 따라갈까.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까지 단 한 회가 남은 가운데 박보검이 새드엔딩과 해피엔딩의 기로에 서 있다.
 
18일 '구르미 그린 달빛' 최종회가 방송된다. 전날 전파를 탄 17회 말미 이영(박보검)이 독약을 먹고 쓰러졌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의 생환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역사를 따라가면 새드엔딩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박보검이 연기하는 이영은 22살에 요절한 효명세자다. 때문에 드라마가 역사를 따라간다면 이영은 죽고 슬픈 결말이 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한 관상가가 어린 이영에게 "단명할 운명"이라고 말했던 모습이 재조명 돼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 원작을 따라가면 해피엔딩
 
하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은 원작이 있는 드라마다. 원작에서 이영의 아버지인 왕(순조, 김승수)은 아들이 시해 당한 것으로 위장시켜주고 출궁을 허가한다.
 
이렇게 밖으로 나온 이영은 홍라온(김유정)과 함께 쌍둥이를 낳으며 행복한 인생을 지내게 된다. 이는 많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이다.
 
이 같은 엔딩의 갈래에 따라 홍라온의 결말도 함께 관심을 얻고 있다. 원작이라면 해피엔딩이지만, 역사라면 역적의 딸로서 주살을 면치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과연 어떤 엔딩을 빚어낼 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18일 오후 10시에 쏠리고 있다.
 
사진='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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