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옥, "조금씩 디지털 접하는 시기, 아직도 아날로그가 좋다"

2016-10-18 15:56:11

"지금도 아날로그가 좋다."
 
가수 채은옥이 자신의 음악적 소신에 대해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동자아트홀에서 가수 채은옥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한국 포크의 전설 채은옥을 비롯해 김철한 아트인터내셔녈 대표, 절친 전영록이 자리했다.
 
이날 채은옥은 "1976년 '빗물'로 데뷔한 이후 여러 아픔을 겪으면서 10년 이상은 공백기를 가졌던 것 같다"며 "노래를 접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다시 대중 앞에 섰다. 다만, 오랜 휴식기를 가졌던 만큼,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음악과의 이질감도 있다.
 
채은옥은 "옛날에는 아날로그였다면 지금은 완전한 디지털"이라고 말하며 "지금은 조금씩 (디지털에) 접해가는 시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아직도 아날로그가 좋다. 아날로그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소신을 전했다.
 
채은옥은 내달 2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1970년대 '빗물' '지울 수 없는 얼굴' 등 히트곡들로 수많은 팬층을 형성했지만, 본인의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최초다.
 
사진=아트인터내셔널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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