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의 이상윤이 마주해야만 하는 슬픈 비밀에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더해진다.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20일 방송되는 10회를 앞두고 고뇌에 휩싸인 서도우(이상윤)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도우와 최수아(김하늘) 및 두 주인공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졌다. 먼저 최수아를 둘러싼 남편 박진석(신성록)과 절친 송미진(최여진)과의 관계에 금이 갔다.
과거 박진석은 송미진과 연인이었지만 결혼은 최수아와 했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박진석은 줄곧 송미진에 다가갔다. 결국 이 이야기는 최수아의 귀까지 들려왔다. 그녀는 이를 믿지 않았지만 관계가 위험해지는 건 분명하다.
서도우는 더 슬픈 비밀과 마주해야했다. 그의 아내이자 딸 애니의 엄마 김혜원(장희진)이 애니의 친부가 죽고, 이후 홀로 애니를 키웠다고 했으나, 이는 모두 거짓이었던 것. 어린 애니는 두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감당하기 힘든 비밀을 혼자 지켜오고 있었다.
특히 방송 말미 서도우는 김혜원에 "당신 누구야"라고 차갑게 물었다. 그런 그의 눈에는 슬픔과 아픔 등의 감정이 뒤섞여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서도우가 어둔 밤 고택의 작은 방에 홀로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곳은 서도우와 최수아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위로가 필요한 최수아가 찾아왔고, 그런 그녀를 서도우가 위로했던 방이기 때문이다.
그랬던 서도우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이 공간에 있다. 최수아와 함께 있었을때처럼 바닥에 누워보기도 했으나 그의 얼굴에는 고민과 슬픔이 묻어있다.
과연 슬픈 진실을 마주하게 된 서도우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그의 선택에 최수아의 존재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항가는 길' 10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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