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는 '스타젤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정체 불명의 물질 '스타젤리'의 발생 원인을 밝히려는 다양한 설과 추측에 관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어느날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초원을 가득 메운 젤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것은 하얀 빛을 띤 반투명한 점액체로 무르고 점성이 있어 젤리처럼 보였다. 해당 물질은 가로 1.8m의 너비로 초원을 뒤엎고 있었다.
경찰들은 물질을 직접 맛봤지만 아무런 맛과 냄새가 느껴지지 않았다. 이 물질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발견됐다.
1971년 미국 텍사스,1983년 미국 메사추세츠,1996년 호주 캠프턴,2012년 영국 도싯등,전세계 각국에서 나타났다. 이후 이 사실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 '더블룹'이 제작됐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한 것은 그 물질의 정체였고 이를 두고 모양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양서류의 알,동물의 분비물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물을 흡수하면 젤리처럼 굳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 '구슬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2009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어떤 동식물의 DNA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지금 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물질로 추정됐다.
이후 물질이 발견되기 전 운석이나 혜성이 떨어진 적이 있다는 공통점이 나타났다.
이에 닐 맥기니스는 이 사실을 기사로 알리며 다시 화제를 모았다. 사람들은 이 젤리가 혜성이 떨어지기 전 발견됐다는 점에서 '스타젤리'라고 불렀다.
일각에서는 운석,혜성이 지구에 떨어기기전에 도착한 외계인의 흔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미항공우주국 나사는 '스타젤리'를 발견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물질을 추출했다.
그녀와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졌지만 나사 측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그 이유가 '스타젤리'에 남은 외계인의 흔적을 찾아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계신봉자들의 지나친 상상력이라고 간주하기도 했다.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도 다량의 '스타젤리'가 발견되는 일이 발생하며 의혹이 불거졌다.
그 정체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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