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외수가 10일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와 최순실 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점을 언급하며 “대단하신 배려”라고 비판했다.
이외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차은택, 최순실과 같은 구치소에 수감되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씨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씨가 수감된 경기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는 범털 집합소”라며 “범털이란 수감자들 사이에서 쓰이는 은어로, 돈이나 권력을 지닌 수감자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두 사람의 구치소 수감에 대해 “특혜만발,차은택, 최순실 짜고 치는 고스톱에 검찰이 보일러 놔 주고 담요 깔아 주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그만큼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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