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14일 슈퍼문, 해안가 저지대 침수 주의"

2016-11-14 08:13:43

슈퍼문.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국민안전처가 14일 뜨는 '슈퍼문'으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지대 침수 피해 유의를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대조기인 15일~17일 사이 남해 서부와 제주 등지의 해수면 높이가 지난달 대조기 때보다 최대 6㎝ 높게 나타나겠다. 조차는 최대 27㎝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지난 대조기때도 해안가 어시장, 해안도로 등이 바닷물에 침수된 사례가 있었던만큼 이번에도 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피해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갯바위 낚시나 조개잡이 등 자제하고 너울성 파도가 우려되는 해안도로에서의 운전을 삼가며 저지대 차량을 미리 이동시키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안전처는 당부했다.
 
한편 이번 슈퍼문은 1948년 이후 68년 만에 가장 큰 보름달로, 올 들어 가장 작았던 지난 4월 보름달보다직경은 14% 더 크고, 밝기도 30%나 더 밝을 전망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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