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영수회담 제안 전 "박 대통령, 결자해지 안하면 탄핵추진 불가피"

2016-11-14 08:24:17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정국 해법 마련을 위한 담판 성격의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지난 12일 촛불집회 이후 '하야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국 수습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추 대표는 비상시국에서 정확한 민심 전달과 정국 해법 마련을 위해 청와대측에박 대통령과의 담판 성격의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고 당 핵심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전 아침 일찍 당에서 추 대표의 이러한 제안을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제안했다"며 "양자 회담 형식의 담판 성격으로, 답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영수회담 제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애국은 촛불을 들고 나온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받드는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또 "대통령께서 마지막 하실 일은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국민이 다치기 전에 평화롭고 순조롭게 순리대로 정국정상화에 결자해지 하시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의 손으로 헌법이 대통령께 드린 권한을 돌려받는 절차가 남았을 뿐"이라고 탄핵추진이 불가피할 것임을 경고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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