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꾀꼬리' 박재란, 혜은이, 정훈희, 주현미가 14일 ‘가요무대’에 합동 출연했다.
'가요무대' 만추기획 '4인4색'으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녹슬지 않은 목청을 과시하며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이중 박재란은 1938년생의 노령에도 후배들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960년대를 풍미한 스타였던 박재란은 '럭키 모닝', '산 넘어 남촌에는' 등의 대표곡을 보유하고 있다.
딸 박성신과 함께 모녀 가수로 유명했으나 2014년 박성신이 45세 젊은 나이에 심장 건강 악화로 어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재신의 딸 박성신 역시 뛰어난 가창력으로 '한 번만 더' 등 대표곡을 남겼다. ‘한 번만 더’는 가수 나얼, 이승기, 마야 등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김상혁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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