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레이븐'이 최근 진행한 '리부트 및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효과를 제대로 봤다.
9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30~40위권에서 7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며 왕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는 것.
15일 넷마블에 따르면 '레이븐'은 지난 9월 29일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성장과 장비 수집의 어려움을 전면 개편한 리부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 10월 말에는 휴먼, 엘프, 반고에 이은 4번째 영웅 '릴리스'를 도입하고, 실시간 공성전 등 길드 콘텐츠를 대폭 강화, 게임에 대대적인 변화를 더했다.
이용자들이 성장의 부담 없이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기존 이용자에게는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공성전의 경우 모바일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한 실시간 매칭 방식과 전투 지역을 자유롭게 난입하는 진행방식, 길드장과 길드원간의 실시간 커뮤니티 시스템 등을 적용해 전략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제공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이용자들을 다시 '레이븐'으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실제 30~40위권까지 하락했던 순위는 현재(11월15일 기준)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 7위까지 반등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길드전의 재미를 한층 더 강화시킬 공성전 콘텐츠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작년 3월 출시한 '레이븐'은 출시 5일 만에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 40일만에 일일사용자수100만 명 돌파,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바일 액션 RPG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레이븐'이 이번 상승세를 계기로 다시 왕좌의 자리에 오를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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