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거대 병원과 본격 맞불 예고

2016-11-23 07:49:22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쳐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이 거대 병원과의 맞불을 예고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6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와 거대 병원장 도윤완(최진호)이 팽팽한 갈등의 서막을 연 가운데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 등 돌담병원 식구들이 거대 병원 사람들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김사부는 과거 자신에게 제자의 죽음을 뒤집어 씌운데 이어 신회장(주현)의 수술 건으로 또 한 번 맞닥뜨리게 된 도윤완과 대립을 형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사부는 신회장의 수술을 포기하라는 송현철(장혁진)의 회유를 거절하는가 하면, 신회장에게는 "그리고 싶은 그림이 하나 있긴 하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반면 윤서정은 병원을 비운 김사부와 강동주를 대신해 도윤완의 아들 도인범(양세종)과 함께 응급환자 수술을 진행했다. 이를 알게 된 김사부는 윤서정과 도인범을 불렀고, 때마침 돌담 병원을 찾은 도윤완까지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사부는 잠깐 이야기 하자는 도윤완에게 "방금 전 도인범 선생께서 내 수술방에서 수술을 했거든. 우리 병원에서 등록도 안 된 의사가 허락도 없이 지 맘대로"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두 사람의 대립은 더 깊어졌다. 김사부가 뒤통수 맞았다는 도윤완에게 "뒤통수는 당신 전문이잖아"라며 주지배인으로부터 받았던 돌담병원을 요양원으로 만드려는 도윤완의 계획서를 던졌다.
 
이어 김사부는 주변 국도 포함 5개의 국도를 끼고 있고, 카지노 근처에 위치한 돌담 병원의 지리적 특성상 몰려드는 환자들을 거론하면서 요양원 계획에 강력 반대했지만, 도윤완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김사부는 돌담병원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집도한 도인범을 볼모로 초강수를 뒀다. 그는 도윤완에게 "난 이미 14년 전에 쫑 난 인생이라 별로 무서운건 없는데. 그런데 니 아들은 이제 시작이잖아"라며 "내가 쓸 만하게 키워줄게"라고 의미심장한 제안을 건넸다.
 
계속된 갈등 끝에 속을 알 수 없는 김사부의 반전 제안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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