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딸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소식에 눈물 보여

2017-01-03 10:03:01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국정농단' 사태 주범인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체포 소식에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TV조선은 최씨 변호인과 관계자의 말을 빌려 "최순실씨가 딸 소식을 듣고 많이 울었다"며 "부모로서 딸 만큼은 지키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라의 여권과 비자가 여전히 유효해 불법체류보다는 현지에서 한국 취재진과 생긴 소동 때문에 체포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체포경위 등은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유라씨는 덴마크 법원 정문절차에서 "불구속 수사를 보장해주면 3일 내 자진 귀국하겠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씨의 요구를 거부하고 강제송환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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