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반기문 `반반정당` 말고 국민의당이 적합`

하태경 "반기문 '반반정당' 말고 국민의당이 적합"

｜ 2017-01-23 08: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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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바른정당 보다 국민의당이 적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태경 의원은 23일 오전 tbs교통방송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기문 전 총장이 '바른정당밖에 갈곳이 없다'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반 후보가 입국 당시 '국민 대통합'을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이 충청권 보수인데, 국민 대통합에 가장 적합한 건 국민의당이다"라고 평가하면서 "국민의당이 호남권 기반에다 중도의 색이 있다. 충청과 호남이 합쳐지고, 중도와 보수가 합쳐지는게 가장 그 뜻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 "물론 반 전 총장에게 편하기는 바른정당이 편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입당 한다면 반 전 총장이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지금 당 내 상황에서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바른정당은 18세 투표권도 합의가 안됐고, 국정교과서에서도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갈피를 못 잡으면서 '반반정당'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한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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