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이덕화, 전설의 탈옥고수로 등장...지성에 힌트 투척

2017-02-14 16:02:14

이덕화가 피고인에 출연해 지성에게 힌트를 준다. SBS 제공

배우 이덕화가 '전설의 탈옥 고수'로 특별 등장, 사형수 지성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8회에서는 이덕화가 월정교도소 수감자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전설의 탈옥고수 '2460'으로 분해 탈옥을 결심한 박정우(지성)에게 1%의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이덕화가 2460의 독특한 설정을 맛깔나게 살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털 모자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벤치를 안방을 누리는 편안한 자세로 연기를 시작했다. 또 탈옥 고수 2460이 지닌 여유로우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지성과의 연기 합도 훌륭했다. 드라마 '올인'으로 인연을 맺었던 두 남자는 '비밀'에서는 부자지간으로 출연한 바 있다. 때문에 이덕화는 분위기를 리드했고, 지성 역시 극도의 몰입상태에서 장시 해방돼 한결 편한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이덕화의 특별 출연은 조영광 감독과의 인연에서 출발했다. 두 사람은 '야왕', '샐러리맨 초한지' 등 시청률 20% 돌파 흥행 드라마를 함께 작업하며 돈독함을 쌓아온 관계다. 제작진은 지성에게 메시지를 전할 인물 캐스팅을 고심하던 중 이덕화를 떠올렸고, 이덕화는 흔쾌히 승낙한 것.
 
제작진은 "먼저 호된 추위를 뚫고 먼 길을 와주신 것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2460은 감옥 안에서 반격을 꿈꾸는 박정우에게 힌트를 줄 첫 번째 인물"이라며 "이덕화 선생님 덕분에 한층 존재감 있는 캐릭터로 기억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덕화의 지성의 의미심장한 만남은 14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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