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극소수'…달랑 3곳

2017-02-16 10:24:34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MBC뉴스화면 캡처

국정 역사교과서 시범 학교가 전국 3곳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시·도 교육청은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용하는 연구학교 신청 마감 기한인 15일까지 신청서를 낸 학교는 경북 문명고(경산)와 오상고(구미), 경북항공고(영주) 등 3곳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검정 역사 교과서 혼용제를 본격 도입하기에 앞서 올해 연구학교를 지정, 국정 교과서를 시범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진보 성향의 교육감과 전국교직원노조 등은 국정 교과서 폐기를 요구하며, 연구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는 전교조의 압박에 부담을 느껴 신청을 포기한 곳도 있다고 알려졌다.
 
교육부는 각 교육청으로부터 최종 집계 현황을 17일까지 보고 받은 뒤 20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올해 말까지 국정교과서를 보완하고, 내년에는 각 학교가 국·검정 교과서 가운데 하나를 채택해 쓰도록 할 방침이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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