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건'이 서울 CGV 용산, 부산 CGV 센텀에서 감성 사진전을 진행 중이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대작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감성적인 분위기와 스토리, 강렬한 액션으로 국내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런 기대 속 이 작품의 차별화된 모습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감성 사진전이 지난달 중순부터 CGV 용산과 CGV 부산 센텀에서 진행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한 로건의 다양한 모습은 물론, 작품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 모습까지 흑백과 컬러의 조화로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수염이 덥수룩한 옆 모습으로 인간 로건 얼굴을 보여주는 잭맨의 흑백 사진은 그동안 익숙하게 본 강인한 이미지의 울버린과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이와는 반대로 자신과 닮은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사진은 기존 시리즈보다 더 강렬한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끈다.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프로페서X 모습도 새롭게 다가온다. ’엑스맨’ 시리즈에서 돌연변이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활동한 프로페서X는 위태롭게 휠체어에 앉아 로건을 붙잡고 있다. 이는 프로페서X에게 그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새 캐릭터들이 등장해 시선을 붙잡는다. 겁에 질린 채 상처 입은 로건의 품 속에 안겨 있는 로라 모습에서 두 사람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돌연변이를 추적하는 정체불명 집단 모습도 눈에 띈다. 사진 한 컷만으로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극중에서 로건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비주얼로 예비 관객 발길을 붙잡는 '로건'의 감성 사진전은 오는 18일까지 볼 수 있다.
한편 휴 잭맨을 비롯해 소년미와 남성미를 모두 지닌 보이드 홀브룩, 스크린에 데뷔하는 다프네 킨 등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볼 만하다. 맨골드 감독은 '앙코르'로 제6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고 '아이덴티티' '3:10 투 유마' 등으로 유명하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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