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선수단, 전국소년체전 첫날 금 10개 획득 '순항'

제54회 대회 24일 김해에서 개막
전국 17개 시도 1만 8천 명 참가
부산, 육상·양궁·유도 등에서 금
충북 신동주, 양궁 남초부 5관왕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5-25 18:12:37

부산체중 선수들이 지난 24일 전국소년체육대회 근대3종 남중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기뻐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부산체중 선수들이 지난 24일 전국소년체육대회 근대3종 남중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기뻐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4일 경남 김해시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부산 선수단은 사전 및 첫날 경기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내는 수확을 올렸다.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27일까지 열리는 올해 소년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8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3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국내 최대 규모 학생 스포츠 행사인 올해 대회는 김해종합운동장 등 경남 각 시군 48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12세 이하부 21개 종목과 15세 이하부 36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시도별 메달 및 순위는 공식 집계하지 않는다.

선수단 1254명이 출전한 부산은 지난 17~18일 사전경기 및 24일 개막일 경기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6개 등 총 39개 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은 사전에 치러진 육상에서 금 3개를 먼저 획득했다. 이건호(대신중)는 남중부 100m 달리기에서, 문보현(부산체중)은 남중부 5000m 장애물에서, 박관유(부산체중)은 남중부 원반던지기에서 각각 우승했다.

부산은 24일에는 양궁, 에어로빅, 근대3종, 수영, 태권도, 유도에서 골고루 금을 차지했다. 박규필(부산체중)과 김수민(부산체중)은 양궁 남중부 60m, 여중부 60m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최서진(신곡초)은 남초부 에어로빅 힙합에서, 부산체중은 근대3종 남중부 단체전에서, 황설후(광남초)는 수영 배영 50m 여초부에서, 조재현(양천초)은 태권도 남초부 46kg이하급에서, 김아윤(대천리중)은 유도 여중부 70kg이하급에서 각각 금을 걸었다.

성남초와 금명중은 농구 남초부와 남중부 1회전에서 제주선발과 제주동중을 63-37, 93-78로 각각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영도제일중은 럭비 남중부 1회전에서 광주 무진중을 19-7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남여중은 배구 여중부 1회전에서 서울 중앙여중을 2-0으로 눌렀다.

한편 충북 이원초 신동주는 양궁 남초부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경북 대흥중 손예린은 욱상 여중부에서 4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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