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 2025-07-02 17:37:38
법무법인 예주는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밝은 기둥’이 되려 한다. 왼쪽부터 안상배 대표변호사, 김소연 대표변호사, 임승희 대표변호사, 최윤선 구성원 변호사. 법무법인 예주 제공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밝은 기둥’이 되려 한다. 법무법인 예주는 ‘밝은 예(叡)’와 ‘기둥 주(柱)’ 자로 사명을 만들었다. 변호사들이 의뢰인에게 밝은 빛을 비추고, 든든한 힘이 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예주 구성원 변호사들은 모두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법조인들이다. 로펌 등에서 10년 이상 실무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 모였다. 의뢰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해야 하는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게 변호사 업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예주는 의뢰인 말을 ‘경청’하는 자세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의뢰인과 ‘공감’하며 쌓은 ‘신뢰’를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긴다. 가장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험이 만든 실력과 전문성
김소연(사법연수원 42기) 대표변호사는 민사·형사·가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건을 성공적으로 처리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부일외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올해로 13년 차인 변호사다.
특히 형사 분야에서 많은 무죄 선고를 끌어냈다. 치밀한 사실 관계 분석과 법리 구성이 강점이다. 부산시 등 여러 공공기관 인사위원회, 부산경찰청 집회 시위 자문위원회 등 각종 심의위원회에서 활동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을 위한 공익적 역할도 꾸준히 해왔다. 〈부산일보〉 고정 칼럼니스트로 시민들이 법률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지역 독서 모임, 시민 교육, 법률 강연 등으로 법률 문화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윤선(사법연수원 42기) 구성원 변호사는 민사·형사·가사 분야뿐 아니라 학교 폭력 등 민감한 쟁점이 포함된 사건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부산 공공기관 자문과 관련 소송까지 폭넓게 실무 경험을 쌓았다. 부산 문현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업무에 임한다.
최 변호사는 의뢰인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사건의 쟁점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게 강점이다. 필요한 자료를 세심하게 분석해 논리적인 글로 풀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정확하고 신중한 업무 처리를 통해 의뢰인 부담을 덜고, 사건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
■다양한 분야에 드러난 강점
임승희(사법연수원 43기) 대표변호사는 BNK금융그룹(BNK금융지주·부산은행·경남은행)에서 사내 변호사로 수년간 근무했다. 금융 실무에 정통해 상속 분쟁과 경제범죄 대응에 강점을 보인다. 다양한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분쟁 해결과 법규 준수를 위한 자문 업무도 폭넓게 하고 있다. 부산 혜광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부산 출신이다.
특히 상속 분야에서 전문성이 두드러진다. 유류분 반환, 상속 재산 분할, 유언 무효 확인, 성년후견 등 복잡하고 감정이 얽힌 사건들을 많이 해결해 왔다. 임 변호사는 “상속 갈등이 감정 대립으로 비화하지 않게 가족 간 복잡한 이해관계를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시선으로 조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안상배(사법연수원 45기) 대표변호사는 재개발·재건축 관련 소송과 형사·민사·가사·행정 소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동료 변호사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 부산지방변호사회 상임이사(회원이사)로 활동 중이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로 경남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특히 어려운 시민들의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960년대 부산 불법 감금 시설인 ‘영화숙·재생원’ 피해자들을 대리해 부산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돕고 있다. 안 변호사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의뢰인에게 최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까지 책임지는 변호사들
예주는 책임감 있게 사건을 처리하려고 노력한다. 예주 변호사들은 “요즘 사건을 수임하고 처리하는 변호사가 서로 다르거나, 사건을 수임만 할 뿐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변호사들도 있다”며 “의뢰인들이 이중으로 피해를 본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을 맡았으면 상담부터 마무리까지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수임한 변호사가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사 기관에 거짓 사실 확인서를 제출한 16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법정에서 진행하고, 신빙성을 배척해 결국 무죄 판결을 끌어낸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사건을 항소심에서 법리 주장을 펼쳐 무죄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예주 변호사들은 사법시험을 함께 준비했고, 사법연수원을 같이 다닌 또래가 모인 로펌이다. 힘든 순간을 함께하며 오랜 신뢰가 쌓였기에 구성원 변호사들이 수시로 소통하고 의논하며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인연을 맺은 의뢰인들이 직접 예주의 홍보대사가 되기도 한다. 의뢰인들이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주변인들에게 소개를 해줘 사건 수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로펌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실력이 입증된 변호사들은 자부심을 갖고 사건에 임한다. 예주는 힘들고 지친 마음으로 변호사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의뢰인에게 ‘밝은 기둥’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