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망자 3명으로 늘어…2명 ‘사망 추정’·2명 ‘실종’

소방, 수색 작업에 총력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2025-11-07 12:36:35

소방 구조대원들이 무너져 내린 보일러 타워 잔해 속에서 매몰자 1명을 찾아내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소방 구조대원들이 무너져 내린 보일러 타워 잔해 속에서 매몰자 1명을 찾아내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7일 현장 브리핑에서 매몰됐다가 이날 오전 구조된 2명이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오전 9시 6분 구조된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고, 11시 15분에 구조된 1명은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전날 붕괴 사고로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1명은 밤샘 구조작업이 진행됐으나 이날 오전 4시 53분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여전히 매몰 상태다.

이에 따라 7일 정오 기준 인명피해 상황을 정리하면 사고자 9명 중 2명은 사고 첫날인 6일 구조돼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둘째날인 7일 3명의 사망이 잇따라 확인됐고, 다른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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