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130만 원 두고 내린 대만인, 부산 경찰 덕에 되찾아

“택시 번호 몰라” 도움 요청
하차 장소엔 CCTV 없어
인근 버스 블랙박스 조회
차량 확인, 1시간 만에 되찾아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 이예슬 기자 ys@busan.com 2026-08-20 11:00:39

부산을 찾은 대만인 관광객 가족이 19일 오전 경찰의 도움으로 택시에 두고 내린 지갑을 되찾았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을 찾은 대만인 관광객 가족이 19일 오전 경찰의 도움으로 택시에 두고 내린 지갑을 되찾았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을 찾은 대만인 관광객 가족이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130만 원과 귀중품을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다.

2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한 대만인 관광객 4인 가족이 19일 오전 10시 송정파출소를 찾아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차량 번호를 알지 못한다”며 도움을 청했다. 지갑에는 가족여행에 사용할 현금 130만 원과 귀중품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스마트폰 번역 어플을 통해 이들과 소통했다.

경찰은 관광객 가족과 함께 택시에서 내린 장소로 이동했다. 현장에는 CCTV가 없었다. 경찰은 인근에 정차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의 블랙박스를 조회했다.

경찰은 해당 택시의 차량번호를 확인했고 택시 기사와 연락이 닿았다. 이들 가족은 이날 오전 11시 현금과 귀중품이 그대로 들어 있는 지갑을 돌려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갑을 되찾은 이들 가족은 안도감에 눈물을 보이며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언어와 지리적인 어려움 때문에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일을 겪으면 더욱 막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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