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3587명 선발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2026-09-08 14:54:18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8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대는 전년 대비 105명 증가한 총 5139명의 202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며, 이 가운데 3587명(69.8%)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2027학년도 부산대 수시모집은 전형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도 수험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입시 부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실적 전형 등을 운영하며, 학사 구조개편과 학과 신설에 따른 모집단위 확대, 자연계열 수능 필수응시영역 간소화, 인문·사회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 주요 변화다.

특히 부산대는 최근 정부의 ‘패키지 지원대학 사업’ 선정과 연계해, 모빌리티·스마트가전·AI 분야에서 동남권 성장엔진을 이끌 첨단인재를 이번에 새롭게 모집한다.

공과대학에는 미래 제조·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X-모빌리티융합학부를 신설해 첫 신입생 96명을 모집하고, 이 중 수시모집으로 71명을 선발한다. 이 학부 신입생 전원에게는 4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가 지원된다.

또한 LG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를 신설해 30명을 모집하며,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20명을 뽑는다. 1~2학년 4개 학기의 등록금 전액이 우선 지원되며, 2학년 재학 중 최소 채용 절차를 통과한 학생에게는 LG전자 채용 보장과 3·4학년 등록금 전액 지원, 특별장학금 2년간 1200만 원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에 따라 2027년 3월 출범하는 △AI대학에서는 AI컴퓨터공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부·통계학과, 산업공학부, AX융합학부 등 총 44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314명이다. 부산대는 AI대학을 통해 대학 내 AI·AX 교육역량을 집적·고도화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수능의 필수응시영역과 최저학력기준도 일부 완화했다. 자연계열은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사회/과학탐구 2과목 중 과학탐구 1과목 이상 응시하면 된다. 단,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사회탐구 2과목 응시도 가능하다. 경영학과를 제외한 인문·사회계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2026학년도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에서 2027학년도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로 완화된다.

의과대학 의예과에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돼 31명을 모집한다. 단계별 선발로 1단계 서류(학교생활기록부)평가 100%, 2단계 1단계 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 중 수학 포함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탐구과목 상위 1과목 반영)이다.

주지홍 부산대 입학처장(법학과 교수)은 “부산대 2027학년도 수시모집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더 넓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추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특히 인문·사회계열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기존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에서 5 이내로 완화해, 그동안 지원을 고민하던 학생들에게 부산대에 도전할 수 있는 더 큰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실적전형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 학생부교과전형 1048명, 지역인재전형 491명, 농어촌학생전형 132명 등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 80%와 학업역량평가 20%를 반영하며, 일반 학생부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농어촌학생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보다 138명 증가한 총 1326명을 모집한다. 세부적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 778명, 지역인재전형 178명, 지역의사선발전형 31명, 사회배려자 등 기회균형 특별전형 339명으로 구성된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역인재전형, 지역의사선발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를 통해 선발하며, 면접고사는 오는 12월 5일에 실시된다.

논술전형은 일반 논술전형 342명, 지역인재전형 21명을 모집한다. 전형요소는 학생부교과 20%, 논술 80%로, 논술 반영비율이 2026학년도 70%에서 80%로 확대됐다. 약학부와 의예과는 지역인재전형 외 논술전형으로 각각 6명, 5명을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오는 11월 28일에 실시되며, 자연계열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인문·사회계열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진행된다.

실기/실적전형은 음악학과, 한국음악학과, 미술학과, 조형학과, 무용학과, 체육교육과, 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전공 등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모집단위별로 학생부와 실기 반영비율이 다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실기전형 중 체육교육과, 조형학과, 디자인학과 애니메이션전공에만 적용된다.

부산대는 수험생의 지원 준비를 돕기 위해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전년도 전형별 입학성적, 모집단위별 입학성적, 학생부위주전형 가이드북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7학년도 부산대 수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12월 18일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3회에 걸쳐 충원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학교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학 상담은 부산대 입학처를 통해 가능하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최근 범정부 차원의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에 선정되며 향후 5년간 패키지 사업 2900억 원을 포함 총 5000억 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의 혁신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부산대 학생들이 더욱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지역 전략산업, 공공기관, 기업, 연구기관과 연계된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원 총장은 “부산은 지역균형인재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제도와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도시”라며 “부산대는 해사국제상사법무대학원과 국제해양전문대학원 출범,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한 AI·AX 교육혁신과 초광역 산학협력 확대 등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공공성과 전문성, 융합적 사고를 갖춘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더 밝아진 성장 전망을 함께 갖춘 부산대에서 학생들이 큰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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