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빈 점포 1만 원 임대료' 참가자 모집

BNK부산은행 기부금 5억 원 활용
부산대·봉래시장 등 50곳 시범운영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2026-09-11 15:51:08

지난달 1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빈 점포 임대료 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 부산일보DB 지난달 1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빈 점포 임대료 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지역 빈 점포를 임대료 1만 원으로 다시 채울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부산시는 '1만 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 채움 프로젝트'의 1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간 비어 있는 점포를 창업과 재도전의 공간으로 활용해 새로운 소상공인의 입점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부산시 '민생 100일 비상조치'의 일환이다.

시는 BNK부산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총 5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시범 사업 대상 지역은 점포 직접도와 공실 현황, 상권 활성화 효과 등을 고려해 부산대자율상권, 유엔남구대학로자율상권, 서동미로시장, 동래시장, 봉래시장 등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임차인은 사업 기간인 4개월 동안 월 1만 원 임대료를 부담하고, 시는 월 임대료 최대 100만 원과 인테리어 비용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실제 임대료가 월 10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은 임차인이 부담한다.

이날부터 18일까지 진행하는 1차 모집은 대상 지역 중 입점이 가능한 빈 점포 30곳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 이후 참여 가능한 점포를 확보하는 대로 총 50곳 이상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다는 목표다. 모집 대상은 신규 예비 창업자, 폐업 후 재도전을 준비하는 소상공인, 사업장 확장을 계획하는 기존 사업자 등이다. 희망자는 공고된 빈 점포 가운데 희망 점포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적격 여부와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해당 상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변 상권과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입점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에도 일대일 전담 매니저를 운영해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경영 성과 등에 따라 향후 맞춤형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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