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정기회) 10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2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사건과 관련,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전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당시 수사가 피고발인 서면 조사 1번에 그쳤고 압수수색과 영장 청구가 1번도 없었다"고 하자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인 수사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경찰이 이 사건을 1년 8개월간 수사하면서 고발인은 6차례 조사했지만, 피고발인은 서면으로 한 차례 조사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자 김 대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했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 전면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 고발장을 접수해 이듬해 12월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대신 해외 학회 등에 요청해 받은 11건의 자료를 분석한 뒤, 업무방해 혐의는 한 의원 딸의 논문이 제출된 학회의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한 의원 딸이 표절한 내용을 토대로 전자책을 제작하고 판매했다는 혐의(저작권법 위반)는 원저자의 고소가 없다며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