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다음 주까지 기승

2016-01-19 23:02:02

강풍과 함께 부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4도까지 떨어진 19일 오전 부산 남구 오륙도 인근 바위에 밀려온 파도가 얼어붙어 빙벽을 이루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19일 부산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13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고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오전 영하 7도 '최저'
28일 이후 영상 기온 회복


부산기상청은 "19일 오전 9시 기온이 영하 4.3도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12.7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5.4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다. 평년과 비교해도 5도 이상 낮은 것으로, 울산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 부산의 최대 순간풍속이 이날 오전 9시33분에는 23.5m/s를 기록하는 등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20일 낮까지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이후 차차 바람이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더 낮아져 올겨울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울산은 영하 7도, 경남 창원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도로 19일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미영 부산기상청 예보관은 "21일 아침 최저 기온이 약간 오르겠지만 24일과 25일 기온이 다시 급락해 영하 6~7도로 떨어졌다가 28일 이후 영상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7.8도(2015년 2월 9일)였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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