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부분파업 이틀째…생산차질은 없어

2017-02-13 12:10:43

금호타이어 노조가 '2016 단체교섭' 장기화에 대한 경고성 부분파업을 진행해 광주 공장 등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타이어 생산이 중단됐다.
 
1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날 광주·곡성·평택공장 등 야간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2시간씩 총 8시간 노조원 결의대회 형식으로 부분파업을 벌인다.
 
파업에 돌입한 현장에는 비조합원을 비롯해 일반직 사원이 투입돼 생산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노조는 사측과 22차례 협상을 했지만, 기본급 인상과 임금피크제 도입과 관련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부분파업에 들어간 것이며, 현재 2015년 성과배분 및 지난해 성과금 최저 보장, 매각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측은 2015년 경영실적 적자로 인한 성과금 지급 불가, 2016년 성과금은 연말 경영실적 기준으로 결정하겠다는 사안을 제시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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