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자살시도 2번, 아버지와 온전한 정신상태에서 화해하고 싶다"

2017-02-14 23:42:14

사진-'대선주자 국민면접' 방송화면 캡처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오늘(14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얽힌 사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여옥 작가는 "이력서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 다시 이력서를 쓴다면 어떤 이력서를 쓰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과거 어릴 때의 노동환경에서 자랐다. 지금 보면 그것이 큰 자산이 되었다. 신체장애 등급을 받았다. 어릴 때 공장에서 팔목이 기계에 눌려 성장판이 손상됐다. 이것도 어릴 때 많았지만, 지금, 특별히 과거의 삶을 지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허지웅 작가는 "과거를 바꾸고 싶다는 것이 있으면 어떤 것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이 시장은 "한 때 아버지가와 갈등이 정말 심했다. 원망을 많이 했다. 아버지는 저의 공부에 관심이 없었고, 방해만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살시도를 2번씩이나 했다. 그게 아팠다"며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싶었지만(못했다). 제 생일에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온전한 정신상태에서 화해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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