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휴잭맨 "가장 사실-인간적 작품"..출연료 자진삭감까지

2017-02-16 16:08:55

'로건' 휴 잭맨.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로건' 주연배우 휴 잭맨이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하는 감성 액션영화로, ‘엑스맨’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이자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풋티지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단 20분 영상만으로도 호응을 불러모으며 상반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이 영화가 기존 슈퍼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른 비주얼과 감성적 분위기로 좋은 반응을 모을 수 있었던 데에는 주연배우 휴 잭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해외 매체와 인터뷰에서 잭맨이 작품 완성도를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배우가 자신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처럼 자진해 출연료를 줄이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 잭맨은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 캐릭터들을 다루는 방식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감독과 나는 아무런 제약 없이 마음껏 울버린 캐릭터를 다루고자 했다”고 애정을 보이며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로건'의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을 법한 능력을 잃어가는 돌연변이 모습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울버린은 코믹북 유니버스에서 가장 다크하고 복잡한 캐릭터 중 하나”라고 설명한 잭맨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면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 맨골드 감독은 “잭맨은 항상 어떻게 울버린의 깊은 내면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잭맨 역시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만큼은 울버린의 인간적 모습, 초능력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며 보다 깊어진 캐릭터 내면의 스토리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는 “'로건'은 ’엑스맨’ 시리즈 사상 가장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영화”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화는 오는 28일 전야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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