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와 백진희가 '짠내 폭발' 재회를 예고했다.
22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11회에서는 서준오(정경호)와 라봉희(백진희)의 애처로운 만남이 다시 이뤄진다.
지난 10회에서는 그간 생사 불명이었던 서준오가 등장해 라봉희와 극적으로 만나며 이날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이 헤어졌다 다시 마주친 듯한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 속 서준오의 행색은 시선을 강탈한다. 핼쑥해진 얼굴을 한 채 온 몸을 검은 비닐봉투로 두르고 있는 모습에서 엄청난 고생의 흔적이 묻어나기 때문. 안타까움과 짠함을 자아내는 서준오를 바라보는 라봉희의 멍한 얼굴은 어딘가 모르게 웃음을 유발한다.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 서울에 함께 가기로 약속했었기에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된 숨겨진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처럼 4개월 간의 무인도 생활도 견줄만한 서준오의 비주얼과 고생을 딛고 라봉희와 만난 그의 '파란 만장 서울 귀국기'가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는 꼭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겠다는 준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안타까움과 기쁨, 그리고 코믹 요소까지 정경호 특유의 센스와 능청맞은 연기력으로 잘 표현됐다. 더불어 11회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회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재회 과정과 사연은 22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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